집 근처에서 저렴한 독서실을 찾기위해 열심히 발품을 찾다가 블루닷라운지를 처음 알게되었고,
블루닷 라운지을 이용한지 3개월이 되었네요.
3개월쯤 썼으니 슬슬 나름 객관적인 이용후기를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리뷰를 씁니다!
절대 광고글 아닙니다!
제가 다니는 2호점은 화명기차역 앞 베리스타스병원 근처, 롯데리아 근처.
그리고 화명본점은 대략 다이소부근의 그 쪽 일것입니다(있다고만 들었지 실제로 가본적은 없음)
지도에서 아래쪽에 있는게 2호점
위쪽에 있는게 1호점(본점)입니다.
오늘 쓸 곳은 화명역점(2호점)입니다.
블루닷 라운지의 가장 특이한 점은 다른 지점도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
즉! 화명1호점에 등록하면 ,2호점, 동래, 반여지점도 모두 이용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쓴적은 없지만 만약, 집과 학교, 학원의 위치가 제각각이고 그 근처에 블루닷라운지가 있다면 상황에 맞춰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울산에도 새롭게 연다고 하고, 점점 지점이 늘어날 계획인듯합니다.
떡-상 중
밑에는 블루닷라운지 공식블로그에서 퍼온사진입니다.
그리고 24시간 이용가능한 무인시스템의 독서실입니다.
저같은 야행성에겐 참 좋습니다.
다시 2호점에 집중해보겠습니다.
해당건물5층에 위치하는 블루닷라운지
여러 장점이 있지만 단점부터 짚고 넘어가자면..
가장 아쉬운점 하나는 화장실이 외부(엘베옆)에 있다는 것.
그리고 완전 조용한것이 아니라 약간은 윗층, 옆학원때문에 소란스럽다는점.
이건 나중에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우선 여기는 외부인의 출입을 막기위해서 지문인식으로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처음에 등록하는게 있는데 ..
저때는 직원분께서 도와주셨는데
옆에 설명서도 있었네요.
가격
사실 뭐니뭐니해도 제일 중요한건 가격이죠?
블루닷라운지에는 몇가지 아쉬운점도 있지만 이걸 다 때려부술수있는 강점이 있습니다.
바로 가격이죠.
사물함 미포함 한달 가격은 79000원
사물함 포함 한달 가격은 89000원(사물함이 10000원)
요즘 화명동에 여러가지 프리미엄 독서실이 생겼죠? 발품찾을때 보니까 정말 많아졌더라구요.
다들 시설은 정말 좋습니다. 그런데 비쌉니다.
부모님 지원받으면서 공부하는 입장에서 사실 15만원정도의 독서실가격은 저에게 꽤나 큰 부담이었습니다.
물론 거긴 시설도 좋고, 1인실도 있고, 여러 간식 뭐 이런것도 있지만!
전 시설이 그렇게 뛰어날 필요도없고, 1인실도 필요없었으니까 조금 애매했죠.
그렇다고 완전 구식 독서실을 가기엔 너무 그 특유의 갑갑함이 있어서 가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적당히 무난한 시설+적당한 가격을 찾다가 나온게 여기였습니다.
그런데 이 가격이 되는건 여기의 '공유석'이라는 시스템 때문입니다.
개인 고정좌석이 없고, 도서관처럼 그날그날 가서 비는 자리를 골라서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공유석 시스템이 없다면 이런 가격이 못나오죠.
그리고 처음엔 혹시 자리가 없어서 공부를 못하면 어쩌지..? 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자리가 없는 날은 없었습니다 네버
어쨌든! 자리는 항상 있습니다.
우선 오면 여기 메인컴퓨터나 블루닷라운지 앱으로 자리를 고를 수 있습니다.
앱을 쓰려면 독서실의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상태에서만 자리지정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종이만 가져오면 학습자료 프린트 무료로 가능합니다.
비어있는 잘, 앉아있는 사람의 성별까지 나옵니다.
여기는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9구역 있고, 각 방당 와이파이가 있습니다.
공유석 시스템 덕분에 맨날 같은 방에서 공부하는게 아니라
기분에 따라서 밖에서 하거나, 다른 방에서 하거나 할 수 있습니다.
사물함은 요렇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꿀인게 몇가지 있는데
독서대! 공짜로 대여가능합니다.
대신 너무 늦게오면 없습니다.
그리고 푸드라운지라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자리자체가 그렇게 많은 건 아니지만 딱히 부족한 것도 아니고 혼자 편하게 먹기에는 좋습니다.
거기다!
냉장고가 있어서 반찬이나 간식같은거 보관해두기도 합니다.
또!! 전자레인지, 제빙기, 커피머신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빙기에 얼음으로 아이스 커피 가능하고!
커피머신으로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마실 수 있습니다.
제빙기랑 커피머신 진짜 너무 좋습니다ㅠㅠㅠ
특히 여름되면 정말 후 갓
그럼 부가시설은 됐고, 열람실 이야기 하겠습니다.
오픈라운지
(남녀공동)
맨 처음 들어오면 보이는 복도자리입니다.
카페에서 공부하는사람들에게 좋은, 적당한 소음이 있는 자리입니다.
그런데 아까 말한 단점.. 옆에 학원소음이 들립니다.
저는 원래 귀마개를 끼고 공부하고, 원래 약간 백색소음있는 곳에서 공부를해서 그럭저럭 버틸만했는데
혹시 소음1도 못참는다하시는 분들은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계속 그러는게 아니라 옆 학원에서 수업마치는 시간에만 그러는거라 괜찮습니다.
모자이크 노력했습니다
벽좌석
이렇게 코드꼽는곳도 자리마다 있습니다.
여긴 테이블
싱글라운지
(여성용/남성용)
싱글라운지는 혼자 빡공하는 스타일의 분에게 좋습니다.
칸막이가 있는 독서실스타일로 개인적으로 집중하기에 가장 좋은 자리였습니다.
아-늑
책상크기도 괜찮습니다.
천장에는 이런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쨍-하게 하얀빛이 아니라 은은한 보조등입니다.
그래서 잠시 공부하다가 쪽잠잘때 스탠드 끄면 적당히 아늑하게 어두워서 딱 좋습니다.
그래도 스탠드 켜면 밝아서 공부한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포커스라운지
(여성용/남성용)
여기는 방금 싱글라운
방 자체가 밝습니다.
그리고 자리가! 넓습니다!
가방이나 책같은걸 둘 공간이 많아서 넓게 자리를 쓰고싶다면 여기가 제격입니다.
포커스라운지
(남녀공용)
블루닷라운지에서 포커스라운지가 가장 인기가 많아서 더 있습니다.
아까는 성별분리방이지만 여긴 공용입니다.
그런데 여기도 약간 문제가 있습니다.
윗층이 음악학원인지 악기소리가 가끔 들립니다.
(창가쪽 열람실이라 특히 더 들리는것 같습니다.다른 곳은 안들렸어요)
그냥 맘편히 귀마개낍시다 ㅎㅎㅎ인강듣는것도 추천..
전 가격앞에서 모든 단점을 다 수긍했기때문에 괜찮습니다!
방 등을 끈상태에서 사진을 찍어서 어둡게 나왔네요.
실제론 그냥 쨍하게 밝습니다.
프리라운지
(남녀공용)
한번도 안써봤지만! 이런곳도 있습니다.
문서작업하기 좋을 것 같은 열람실입니다.
그리고 곳곳에 서서 공부할 수 있는 스탠딩좌석이 있으니까
잠와도 의지로 할 수 있습니다.
이런방이 총 8개 있으니 공유석이라도 자리가 남을 수 밖에 없네요.
항상 가던곳만 가서 이렇게 수용인원 많은지 몰랐네요 ㅋㅋㅋㅋ
그럼 짧게 정리해보자면
장점
1.저렴한 가격
2.무난하게 좋은 시설과 다양한 공부환경
3.무료 프린트, 냉장고, 책받침대, 커피머신 등
단점
1.소음
2.지정석이 아님(장점이 될 수도 있음)
3.사물함이 쓸만은 하지만 짐이 아주 많으면 부족할 수도 있음
이러쿵저러쿵 여러가지 많이 이야기한것같네요.
객관적이게 쓰려고했는데 역시 주관적으로 흘러가버렸네요ㅎㅎㅎㅎ
가성비 싸다구치는 블루닷라운지 매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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