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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에 대한 모든것12- 밀양캠퍼스의 장단점

by 갓티라미수 2020. 1. 22.

이 시리즈를 쓰고 여러가지 질문이 꽤 많이들어왔다. 뿌-듯

어쨌든 이번에는 밀캠의 좋은 점과 안좋은 점에 대해 이야기하고자한다.

사실 앞에 글에서 다 산재되어있는 내용이지만 보기좋게 모은것이다.

그리고 밀캠 좋은 점에 대해 이야기하면 밀캠홀리..처럼 보일거라고 생각하지만 판단은 뭐 본인이 하는거니까..가볍게 읽어주길바란다.

​*밀양캠퍼스에 오면 좋은점

1.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로 부산대 타이틀을 딸 수 있다.

사실 이거 쓰기 싫었는데 사실 현실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이유로 많이 오기 때문에 넣었다.

밀양캠퍼스가 입결이 낮은 이유는 생명자원과학대학학부의 특징상 마이너한 학과이고, 낮은 접근성 때문이다. 입결이 낮다는 것은 나쁘게도 보이겠지만 어쨌든 부산대 간판을 따기엔 틀림없으니까.

물론 점수에 맞춰 적성에 안맞는 학과에 오는것은 매우 좋지않다고 본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학과와 학교간판에 대한 무게는 다르기 때문에 그건 본인이 선택하는 것.

그리고 여기 성적대로 갈 수 있는 학교 중에선 가장 가성비도 좋다고 생각한다.

(단, 이는 경남권의 기준이며 서울,경기도에선 거리가 좀 되니 별개)

그리고 원한다면 장전캠에서 복수전공, 부전공도 가능하고 능력만 더 있다면 전과도 가능하다. 그래도 농대중에선 부산대 버프를 받아 나쁘지 않은 듯 하다(개인적인 생각이니 질문안받)

2.농대의 입결? 졸업후엔 입결이 상관없다.

학교에 입학할 때는 입결이 중요하다. 그래서 학교간의 서열도 누군가 만들고 학과간의 성적순도 쫙 뜬다. 그런데 밀캠의 학과들의 입결은 낮은편.

하지만 졸업하면 사실 학과의 입결은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입결이 높아도 취업못 할 수도 있고 낮아도 잘 할수가 있다. 이는 농대의 마이너한 과특성과 생각보다 이쪽 관련 취업처가 많기에 있는 일이기도 하다. 어쨋든 남들이 농대 입결 낮다고 무시하여도 취업 생각보다 잘한다. 그리고 애초에 비교 할 필요도 없지만 전공을 살린다면 다른 계열의 학과간의 입결차이는 더더욱 상관없다.(학교간 입결 차이는 상관 있을 수 있다)

 

3.장전캠퍼스보다 성적을 받기 쉽다(교양 한정)

입결이 장전보다 낮은건 팩트. 그래서 밀양에서 교양 수업을 들으면 장전에서 듣는 것 보다 성적얻기가 쉽다.(전공의 경우는 어차피 본인 점수대 맞춰간거라서 하기나름) 장전에는 의예과생들도 교양을 들으러가고..그분들과 같이 시험치는건 좀 무섭다.

5.장전보다 기숙사 들어가기가 쉽다.

여기 기숙사는 그래도 장전보단 들어가기 쉽다. 우선 6인1실의 경우엔 종종 자리가 남기도 한다. 타지사람의 경우 돈절약 개꿀띠

*밀양캠퍼스에 오면 안좋은 점

예전에 말한 탈주하려하는 이유..가 아마 이거다.

 

1.장전캠이랑 비교당한다.

주변 사람들이 학교 어디다니냐고 물으면 부산대라고 대답할것이다. 그러면 당연히 일반인들은 장전캠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밀양캠퍼스라고 말하게 되면 보통 사람들이 밀양캠퍼스가 본교가 아니라 캠퍼스라고 알고 있단걸 알게된다. 이걸 사람들에게 일일이 설명하고 그러다보면 멘탈이 많이 아프다. (너무 많이 해서 귀찮을 지경이다) 거기다가 전공 살려서 와도 꽤 귀찮은데 전공까지 안맞춰서 밀캠에 온 경우 맨탈이 심하게 아프다.

그리고 일부의 장전캠의 학생들도 뭐라한다. 서럽다.

1학년때 이것덕에 애교심이 뚝뚝 떨어졌다. 나중에 계속 회복하긴했다.

(멘탈을 강하게 가지고 신경쓰지말자)

2.위치가 거지다. 이상적인 캠퍼스 라이프...또륵..

양산캠은 지하철이 뚤려서 부산에 그래도 가기쉽다. 장전캠은 그냥 딱좋은 위치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밀양은? 기차타고 가야한다. 통학자체가 너무 빡시다. 학교 근처에 앞에 놀것도 없다. 논밭이다 진짜. 조금더 가면 과수원도 있다.

피씨방?없고요 노래방?없어요. 놀거 없다.

밀양시내 나가야 놀 수 있는데 이게 좀 크게 느껴진다.

그래서 이상적인 캠퍼스라이프를 즐길 수 없다. 이런걸 기대하고 밀양에 온다면 많이 실망하게 될수도 있다. 하지만 통학러라면 부산에 통학버스 타고 가서 놀 수 있긴 하다.

(그리고 사실 대학 캠퍼스라이프 자체가 아주 화려하지않다. 걍..글타. 대학 캠퍼스 라이프 자체에 대해 너무 큰 환상을 갖지말자)

 

3.학교 이름만 보고 적성안맞춰 온 경우 더 불만족도가 높아짐

부산대 타이틀을 위해 적성 안맞추고 밀캠에 온다면 위의 1,2번이 더 심하게 느껴지면서 매우 화나게된다. 원래 대학학과는 적성 맞춰가도 막상 들어가보면 생각한 것이랑 다른 경우가 많다. 그런정도인데 아예 점수에 맞춰오면 불만족도가 매우 높아진다.


사실 이 글로 말하고싶은건 밀양캠퍼스가 괜찮다는 것이다.

밀양캠퍼스에 오면 안좋은 점은 사실 졸업하면 끝나는 일이다.

1번문제의 경우 밀양캠퍼스가 본교인지 모르는 사람하곤 당신의 취업은 상관없다. 취업처는 다 본교인거 안다. 그리고 전공을 살린다면 더더욱 모를 수가 없다. 거기다 장전에는 애초에 농대가 없으니 굳이 장전하고 비교 안해도 된다.

2번문제의 경우 .. 장전에 가서 즐기면 된다. 그리고 사실 밀양에서도 동아리 하면 나름 즐겁게 인맥쌓으며 즐길 수 있다.

3번의경우는 사실 전공을 안보고 온 것부터 그건 개인의 문제라고 본다. 본인이 적성 대신 간판을 선택해서 온 대가이다. 그런 케이스는 그래도 복전을 하거나 공부잘하면 전과를 하거나.. 그럴 수 있긴하다.

사실 이 글 시리즈를 쓰며 여러가지 질문이 들어왔다.

여러가지 질문 기억나지만 그 중 밀양캠퍼스에 들어가면 취업에서 장전캠에 비해 불이익받는 것이 있는가?하는 질문이 특히 기억난다.

이것에 대한 답은 여러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되기에 여기서 쓰려한다.

우선 내 가치관으로 보자면 대학은 적성을 맞춰 와야한다.

그래서 취업의 베스트는 전공을 살리는 것이다.

그럼 전공을 살려 취업을 한다고 하자. 그럼 이 경우 장전캠에 비해 어떤 불이익을 받게 되는가? 완전히 전공으로 간다면 애초에 장전캠퍼스의 학과와 겹치지가 않는다. 그래서 경쟁 할 일이 없다. (애매하게 겹치는 파트가 있다면 그건 잘 모르겠다. 아마 좀 더 가까운 전공인지와 본인 스펙이 크게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

애초에 수학과랑 기계공학과랑 누가누가 더 취업잘하나 비교하는건 멍청한 짓이다. 완전 다른 쪽으로 취업을 할건데 비교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거랑 마찬가지이다.

그러니까 너무 외부적인 것을 신경쓰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완전히 무지해라는 것은 아니다. 혹시 본인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 여러가지 스팩으로 매꿀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 글은 매우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가있으니 질문안받음요)


*이 글은 2018년 기준의 글이며 매우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자세한 학과내규에 대해선 학교에 직접 문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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