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전과대해 이야기 하려고한다.
이건 여기만 있는게 아니라 모든 학교에 존재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밀양캠퍼스에 올 학생들 중 전과를 노리는 학생도 특히 많기때문에 설명해보겠다.
1.전과란?
전과는 입학한 과에서 다른 과로 전입하는 시스템이다.
그러니까 처음에 입학한 A학과를 징검다리로 B학과로 가는 것이다.
졸업장에는 그래서 B학과 출신으로 찍혀나오고 취업시에도 당연히 온전한 B학과 졸업생이 된다.
성적을 맞춰 온 많은 밀양캠퍼스 학생들이 1학년때 전과를 마음먹고 시도하고 실패하기도 한다. 애잔..
2.전과하는 방법
전과를 하려면 전과 할 자격을 우선 갖추어야한다. 부산대의 경우 다음과 같다.
(1) 전과는 3학기 이수자(2학년 1학기 이수자)~6학기 이수자(3학년 2학기 이수자)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에 개정된 사항이다. 이건 혹시모르니 학교 공지사항으로 다시 확인하자.
(2) 전과 신청 시 성적의 평점평균이 2.5이상이여야한다.
하지만 실제로 저 점수론 전출조차 할수없으니 그냥 잘 받아야한다.
전출은 밑에서 다시 설명하겠다.
(3) 전과하고자하는 학과의 전공기초 또는 전공필수과목을 6학점이상 이수해야한다.
실제로 전입하려는 학과마다 그 기준은 다르기 때문에 잘 알아보아야한다. 가끔 토익점수를 요구하거나, 그 외의 특수한 전공을 들어야 한다던가 하기도한다.
그리고 실제로 6학점만 요구하더라도, 실제로는 더 많은 학점을 이수하는게 좋은 경우도 많다.
이러한 것들은 전입하고픈 과의 공지사항에서 찾거나 과사에 전화하여 알아볼 수 있다.
(4) 현 학과, 즉 입학한 학과의 1학년 전공기초과목을 모두 이수해야한다.
우선 입학했으니 너무 그 전공을 갖다버리지말자는 의미인 듯 하다.
그리고 소속한 과의 학과내규에 따라 이런 사항도 바뀔 수 있으니 주의하자.
하지만 이런 요소를 모두 갖추더라해도 모든 과로 전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간화대학, 의과대학, 약학대학에는 전과할 수가 없으니 주의해야한다. 그 외로 특기자 전형 입학자나 전공예약분야 입학자는 전과할 수 없다.
그리고 저 요건이 되는 사람들이라고 모두 전과신청을 할 수는 없다.
전과를 하려면 우선 본인 기존 과에서 전출되어야한다.
*전출이란?
전과를 시도 할 수 있는 기회를 받는 것인데, 이 인원수는 입학정원의 10%정도이다. 즉 입학했을때 30명이였으면 이 중 10%인 3명만 전출된다는 것이다.
비 인기과의 경우 학과인원 대부분이 전과해버리면 과의 운영이 힘들어 지기때문에 이렇게 인원수를 제한한 듯 하다.
학과에서는 전과신청을 받으면 전출할 학생을 선발하는데 이때 성적순으로 자른다. 이거 외에는 자를 방법도 없으니까 당연한 것이다.
다른 인기좋은 과는 몰라도 우선 밀양캠퍼스에는 과 특성상 장전캠퍼스에 있는 학과로의 전과희망자가 꽤 많은 편이기에 사실상 1,2학년때의 상위권학생들의 대부분은 전과를 노린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아까 2.5점으론 전과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밀양캠퍼스 학과의 전출인원은 보통 3명정도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전과하려면 3등까지는 해주어야 한다.
그러니까 아무리 농대라고 해서 전과를 너무 쉽게 보고 오지마라.
징검다리 삼으려다 정착할 수 있다.
하지만 전출이 된다해도 100%전과되는 것도 아니다.
전출 된 후에는 전입하려는 과에 전과신청을 하는데,
전입할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면접을 보는 학과도 있고 성적 순으로 자르는 학과도 있다.
전출은 같은 과 학생들과 경쟁했다고치면, 이때는 해당 학과로 전과신청을 한 모든 학생과 경쟁해야한다.
이 과정을 통과해 성공적으로 전과를 하게 되면 그 때 부터 학적이 바뀌게 된다. 이때 학년은 전과 신청할때의 학년에서 그대로 이어진다.
하지만 전과를 하면 4학년때 딱 졸업하기가 쉽지않다.
왜냐하면 전과생들은 1, 2학년 전공수업을 학과 커리큘럼에 맞춰 듣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학생보다 좀 더 빡빡하게 살아야한다.
이제 여기서 졸업을 위해 필요한 학점은 본인이 계절을 듣든 학점을 21, 24로 꽉꽉 채우든 추가학기를 듣는 방법으로 해결해야한다.
보통은 힘들더라도 원하는 과에 왔다는 기쁨으로 어떻게든 듣기는 한다.
3.전과를 위한 팁
실제로 전과를 위해 좀 더 신경써야할 것들이 있다. 새내기라 처음이니 모르는 것들도 있고 운에 갈리는 것도 있지만 우선 팁이라고 하면 팁이니까 설명하겠다.
(1) 전과를 노리는 것을 동기들에게 말하고 다니지 마라.
우선 전과한다고 말하고 다니다가 실패하게되면 매우 부끄러워질 수도 있다. 아주 친한 동기라면 모를까 너무 말하고다니지는 말자.
그리고 학생 수가 적은 과에선 그런 소문이 빨리 도니까 조심하자.
(2) 전과하려는 과의 전공을 다양하게 들어봐라.
이건 팁이라기보다 경고이다. 생각했던 수업이 실제 수업과 다른 경우가 많다. 막상 전과했는데 그 과의 수업이 본인과 맞지않고 가는 방향이 다르면 그땐 답이 없다.
전과는 1번밖에 못하니까 그 상황이 오면 탈출도 못함.
그러니까 6학점만 듣지 말고 가능하면 좀 더 많이 들어보고 본인에게 맞는지 판단해보아라.
생각보다 학교에는 많은 학과가 있고 학과마다 개성있는 커리큘럼도 있으니말이다.
(3) 계절학기때 원하는 전공이 열렸는지 알려면 작년, 재작년의 수강편람을 확인해 둬라.
전과하려면 전입할 과의 전공을 6학점들어야한다. 그래서 학기 중에는 타과전공듣기 힘든 많은 예비전과자들은 그 전공들은 계절학기 때 듣는다.
그런데 만약 본인이 물리를 잘해서 '기초물리학'이라는 전공을 전과용으로 듣고싶은데 이게 방학에 열리지 않는다면?
계절신청기간때 그걸 알게되면 멘붕이올것이다.
학기 중은 몰라도 확실히 계절학기에는 많은 수업이 안열린다. 그렇기 때문에 수강편람으로 계절학기때 어떤 전공이 열리는지 확인하고 계획을 짜야 한다.
(4) 수강신청 인원제한을 확인해라
전공수업의 경우는데 기본적으로 개설 학과 재학생(주전공)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타학과생의 경우 수강신청의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실제 어느 전공수업의 수강신청 배정인원
예를 들어 위 사진처럼 65명을 학생을 수용하는 수업업이 있다. 그 중 64명은 그 개설학과 학생들을 뜻하는 주전공학생에게만 열리고 나머지 한자리만 타과생을 위한 일반선택인원으로 열리기도 한다.
아니면 그냥 65명 다 주전공인원에게만 열리기도 한다.
지금까지 전과에 대해 말해보았다. 꽤나 여러가지를 다룬 것 같은데
이 글에서 가장 하고 싶은말은 전과만을 목적으로 밀캠에 오려면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과를 노리고 온 학생은 생각보다 많다. 그러니 실패의 가능성도 염두해두어야한다.
전과도 분명이 원하는 과에 갈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다. 전과하는걸 뭐라 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전과에 성공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전과에 100%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으니까 단지 전과만을 보고 밀캠에 온다면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자.
*이 글은 2018년 기준의 글이며 매우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자세한 학과내규에 대해선 학교에 직접 문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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